LG전자(066570)의 ‘캠핑 최적화’ TV인 ‘스탠바이미 고(Go)’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의 최신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꼽히면서 다수 매체들이 수여한 상과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스탠바이미 고’는 IFA 2023에서 유럽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 뒤 다수의 상을 휩쓸고 있다.
영국의 정보기술(IT) 매체 스터프는 스탠바이미 고에 대해 ‘IFA 최고상(Best of IFA 2023)’을 수여했다. 이 매체는 2000여개 기업이 선보인 제품들 중 가장 혁신적인 10개의 제품을 선정했다. 스터프는 “LG가 여행 가방에 담긴 터치 스크린 TV를 출시했다”며 “당신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가젯매치는 스탠바이미 고를 ‘베스트 오브 IFA 2023’으로 선정하고 상패를 수여했다.
이밖에 글로벌 다수 매체들은 IFA 2023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스탠바이미 고를 선정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 제품에 대해 “IFA 2023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이라며 “휴대용 폼팩터(제품 외형)에 고급스러운 풀 스크린 TV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IT 매체인 테크 어드바이저는 “배터리가 3시간 동안 지속돼 전원 연결 없이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기에 이상적”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미국의 IT 매체 톰스 가이드는 “LG가 만든 포터블 솔루션을 통해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평가처럼 스탠바이미 고는 이번 IFA 2023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쏟는 제품으로 인정받는 중이다.
LG 스탠바이미 고는 실내뿐 아니라 공원·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국내에서는 출시 이후 잇따라 완판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과 같은 외형에 27형 크기의 화면과 스탠드·스피커·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세로로 돌릴 수 있고 눕혀 사용(테이블 모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탠바이미 고의 높은 관심은 캠핑 수요가 특히 높은 서구권에서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평가다. 구글트렌드의 검색어별 연간 국가 검색 순위를 보면 ‘캠핑 트레일러’에서 10위권 내에 캐나다, 호주, 미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 7개국이 포함돼 있을 정도다.
IFA 2023에서 높은 인기를 확인한 LG전자는 스탠바이미 고를 이달부터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민 LG전자 HE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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