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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임상 1상서 난소암 ‘완전 치료’ 확인"

아이맵과 ABL503' 임상시험 1상

완전관해 1건·부분관해 3건 확인

키투루다 범용성에 부작용 최소화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이호재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I-Mab)과 진행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CR) 1건 및 부분관해(PR) 3건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관해(寬解)는 증상이 사라져 치료가 완료되는 상태다. 특히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는 고형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현상으로 임상이 진행될수록 ABL503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완전관해는 난소암에서 확인됐다. 부분관해는 피부암, 위암 및 두경부암에서 확인됐다. ABL503의 임상 1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각각 6개와 3개 기관에서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파트를 진행 중이다. 단독 요법에서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임상 2상을 위한 권장 용량(RP2D) 및 최적의 타깃 암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ABL503은 PD-L1과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처럼 PD-(L)1기반의 다양한 암종을 치료할 수 있다. 또 ‘그랩바디-T’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PD-L1을 발현하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에서만 4-1BB가 활성화해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장기 재발방지 항암효과까지도 갖추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CD3 기반 이중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내년 초 ABL503의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들과 분명한 차별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가치가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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