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1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환경기후행동부 청사에서 포르투갈 에너지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책 및 정보 교류 △체계적 협력을 위한 실무그룹 운영 △인식 개선 및 교육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훈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탄소 중립 선도국인 포르투갈과 우리나라의 협력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포르투갈 에너지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에너지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탄소 중립이라는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통해 2050년까지 발전 및 수송 부문 탈탄소화, 최종 에너지 소비의 86%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과감한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2021년 기준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65%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