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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부산 엑스포 플랫폼'에 개설된 국가관 100개 돌파

최태원 회장 유치전략 일환 마련

환경·인권문제 등 소통 창구 활용

3개월만에 총 109개국서 문열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월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경제DB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개설한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에 지어진 국가관이 100개를 넘어섰다.

4일 재계 등에 따르면 대한상의 웨이브에 개설된 국가관은 총 109곳으로 아프리카 32개국, 아메리카 21개국, 아시아태평양 27개국, 유럽 29개국 등이다. 국가관 개설 3개월 만에 100개국을 돌파했다.



웨이브는 집단 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실행하는 자발적 솔루션 플랫폼으로 올해 3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웨이브를 소개하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7월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연 간담회에서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보다 이를 해결하는 문제의 속도는 너무 늦다”며 “계속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져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플랫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를 통한 60조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보다도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하드웨어에 치중된 엑스포 성격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브는 환경과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인류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취지로 이용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기술 교육 및 인재 양성, 의료 서비스 개선 등 주제도 다양하다. 대한상의는 5월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 첫 정상회의에 발맞춰 웨이브에 ‘태평양 도서국 국가관’을 처음 개설했다. 당시 태도국 개설 10일 만에 1만여 개의 응원 글이 달리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국가 소멸, 산호초 파괴, 사이클론 등의 이슈가 공유됐다. 현재 웨이브는 하루 평균 1만~2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게시된 영상은 800여 건이고 그동안 달린 댓글만 3만 900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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