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그로쓰리서치는 5일 세코닉스(053450)에 최대주주가 변경된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달라지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에 따른 기업가치도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를 개발 및 양산에 나섰다”며 “2006년부터 차량용 카메라 렌즈 공급, 2009년부터 카메라 모듈로 제품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차량용 헤드램프까지 공급하면서 23년도 전체 매출비중에서 자동차 向 매출비중 80%까지 확대됐다”며 “고객사 다변화에 주목해야 하는데, 유럽의 C사,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뉴로 등도 고객사로 확보한 가운데 현재 미 상장사 전기차 기업과도 공급계약 논의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2023년 8월 17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진행했다”며 “상속절차 완료에 따른 상속 지분 확정 공시를 내면서 상속 이슈는 말끔히 해소된 가운데, 2세 경영체계에 돌입(박은경 대표이사 2015년도 취임)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박은경 대표이사는 그 동안 적자구조 등 탈피하고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 세코닉스는 주요 고객사 XR 헤드셋 출시 기대감 속 관련 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2015년 삼성전자의 VR제품에 광학용 렌즈를 공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美 스타트업 뷰직스(VUZIX)에 AR글라스 투사기 모듈도 납품하고 있다”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MR/XR기기를 계속해서 출시하려고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삼성전자 XR기기는 24년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세코닉스의 직접적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코닉스의 2024년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 전망한다”며 “영업이익률 3%대로 추정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OPM 5%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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