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사업 공모에 부산대 선정"

2025년까지 국비 15억 원 투입

양자센서 개발 핵심 원천기술 확보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2023년도 양자기술연구개발선도(양자컴퓨팅)사업’ 공모에 부산대(책임자 물리학과 문한섭 교수)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적인 현상을 활용해 자료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부산대는 2025년까지 국비 15억 원을 투입해 약품개발, 재료개발, 센싱 기술(물체를 감지하거나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 등 양자컴퓨터와 양자센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인 ‘원자 앙상블 기반의 연속변수 양자 광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양자 정보기술 시장을 선점하고 양자 기술 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자정보기술 인력양성, 기업육성, 국제포럼 개최 등과 함께 시 차원의 체계적인 종합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과기부의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기업인 팜캐드를 중심으로 부경대, 카이스트와 함께 국비 27억 원을 포함한 32억 원을 투입해 비정형 단백질 기반 신약(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자센서 인력양성 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부산대를 중심으로 부산시교육청 양자과학기술 교사연구회와 양자컴퓨팅 전문회사인 아이비엠(IBM)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해 지역 양자정보기술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