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이 동시에 개선되며 1년 만에 증익 전환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기존 대비 25% 상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 회복 및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 재개에 따른 면세점 가치 상승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변경(7.0배→9.4배)이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근거”이라며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19년 PER 10배 수준에서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단체 관광객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은 화재가 발생했던 대전 아울렛이 지난 6월 영업을 재개하며 경쟁사 대비 약 +5%p 가량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면세점은 상반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하며 3분기 사상 첫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상품 판매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업종 내 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20억원(-23% y-y), 981억원(+6% y-y)으로 지난 3개분기 연속 지속된 감익 추세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5% 전망. 대전점 영업 재개 효과로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8월 실적은 전년도와의 추석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 매출이 반영되지 않아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9월에 충분히 만회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효과가 더해지며 사상 첫 분기 흑자 달성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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