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임상 연구 데이터 솔루션 개발 기업 메디데이터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GI-101과 GI-102의 임상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임상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설계가 복잡한 바구니형·적응형 임상을 채택했으며, 효율적 데이터 모니터링을 위해 메디데이터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기로 했다. 바구니형 임상은 다양한 암종을 평가하는 임상을 말하며, 적응형 임상은 중간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임상시험으로 변경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한 고품질의 임상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메디데이터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합성대조군(Synthetic Control Arm)을 비롯한 ‘메디데이터 AI’ 활용도 논의 중이다.
메디데이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한국, 영국을 비롯한 7개 국가에 14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데이터의 솔루션은 의사결정 강화, 프로세스 실행 및 관리 가속화, 오퍼레이션 리스크 최소화, 비용 절감 및 시험 전략 도입을 지원하여 임상 개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한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최근 AI 신약 개발이 미래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AI·머신러닝에 강점을 갖는 메디데이터와 협업을 통해 조기 상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은 “발전 가능성과 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데 메디데이터도 일조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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