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리움 재출시 이후 월렛 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나 시바이누 토큰의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시바리움이 8월 28일 재출시된 후 최소 90만 개 이상의 월렛이 새로 만들어졌다. 3일 오전 5시 4분 기준 10만 건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시바리움은 기술적인 문제로 가동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네트워크 활동은 늘어났으나 시바리움 네트워크의 총 예치 금액(TVL)은 106만 달러(14억1000만원) 수준으로 제자리다. 이용자들이 소액만 예치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바리움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현재 다른 토큰을 새로운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도록 복수의 타사 브리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거버너스 토큰 BONE에 대한 계약을 중단하고 수 주 내로 더 많은 토큰을 검증해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시바이누 보유자들이 시바리움 출시를 계기로 SHIB, BONE 및 LEASH 등 시바이누 생태계 토큰의 가격도 급상승하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가격은 시바리움 출시를 앞두고 소폭 상승하다 20% 이상 하락했다. 시바이누 생태계 토큰의 가격도 마찬가지다. BONE의 가격은 지난 14일간 15%, LEASH는 1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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