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8일부터 시작될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등심·안심·채끝·갈비살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부위만을 모은 '고든램지 한우' 세트를 내놓는다. 영국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운영하는 버거 매장에서 쓰이는 부위를 선별했다.
프랑스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양지훈 셰프와 손잡고 기획한 한우 스테이크 세트도 선보인다. 상품은 안심, 채끝, 치마살 부위로 구성됐다. 열흘 이상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풍미와 식감을 극대화했다.
오랜 경력의 축산 바이어들이 기획한 '엠디스컷(MD's Cut)'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용도별로 최적의 부위를 골랐다. 구이용으로는 안심·통안창살·살치살을, 불고기용으로는 등심을 넣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변화하고 있는 명절의 트렌드를 반영해 단순히 제사상에 쓰일 고기를 넘어 최고급 한우를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명절 한우 소비는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추석과 올해 설을 앞두고 한우 세트의 본 판매 실적은 직전 대비 각각 20% 이상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3일까지 이어진 추석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도 한우 세트는 매출이 전년보다 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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