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000230)와 일동제약(249420) 주가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개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일동홀딩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030원(29.97%) 급등한 1만3140원을 기록 중이다. 일동제약도 3090원(19.46%) 상승한 1만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먹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당뇨병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ID110521156는 비만과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말한다.
일동제약은 앞으로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는 서울대학병원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주사제보다 편한 먹는 경구제로 개발해 경제성, 투약 편의 측면에서 장점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