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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전용 PBV 개발"…기아,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맞손

봉고III 전기차 공급

최적화 PBV 모델 개발

박찬복(왼쪽부터)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와 송호성 기아 사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및 물류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




기아(000270)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물류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물류에 최적화한 PBV 개발과 전동화 신기술 실증 등 친환경 물류 사업 전반에 걸쳐 힘을 합칠 계획이다. 기아는 환경부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캠페인 동참 기업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친환경 전기 화물차 전환을 위해 봉고III 전기차를 공급하고 향후 PBV를 개발해 100% 전동화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폐배터리 물류 공급망 최적화를 위한 컨설팅 진행 및 결과 기반의 운영 실증 △배터리 교체 기술 실증 △사용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를 활용한 충전 솔루션 실증 등 물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기차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 유통·식음료·가전·택배 등 각 산업군별 물류에 최적화된 PBV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기아는 올해 4월 2023 인베스터 데이에서 고객의 수요와 요구에 특화된 차량 제품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PBV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참여형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했으며 2025년 양산 돌입을 목표로 연산 15만 대 규모의 PBV 전용 생산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기아는 2025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제품군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 솔루션 패키지와 전용 판매망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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