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전국 10개 광역단체와 80개 시·군 500여개 품목의 농수특산물을 한 곳에서 만나고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민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농산물, 수산물, 특산물 등 품목 별로 판매 부스를 구성한다. 서울광장 서편에는 한우 특장차를 배치해 참여 시도 대표 한우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추석 서울장터는 10년간 방문객 957만명, 매출 661억원을 기록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다. 코로나19와 태풍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시민이 편리하게 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입한 물건을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는 택배 서비스와 물품 보관함도 운영한다.
한편 11일 오후 3시 개막식에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해금 연주, 노래와 태권도가 어우러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오세훈 시장이 강레오 셰프와 함께 장터 내 농수산물을 직접 구매한 뒤 서울 청년이 개발한 밀키트를 직접 조리 하는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 청년이 개발·출시한 밀키트 3종 총 800여개는 별도 판매 부스에서 1만원 균일가로 최대 44% 할인 판매한다.
오 시장은 "서울장터는 서울 시민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알뜰 장터이자 생산 농가에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판로를 개척할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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