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7일 기관의 대량 매도 속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59%) 내린 2,548.26으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7포인트(0.33%) 떨어진 2,554.87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워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57억원, 5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2,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57%)와 SK하이닉스(000660) (0.25%) 등 반도체주와 NAVER(035420)(1.17%)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1.90%), POSCO홀딩스(005490)(-2.07%), LG화학(051910)(-1.37%), 포스코퓨처엠(003670)(-5.82%), 삼성SDI(006400)(-1.33%) 등 2차전지주는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03%), 의료정밀(-2.40%), 화학(-1.34%), 건설업(-0.95%)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종이·목재(0.48%), 통신업(0.36%), 보험(0.36%) 등만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59포인트(1.26%) 떨어진 90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36%) 내린 914.63로 출발해 장중 900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줄곧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대량 매도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7억원, 509억원어치를 순매도 했고 개인이 2,1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2차전지주가 고개를 숙였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99% 내린 2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쳐 30만원선이 무너졌다, 장중 한때 100만원이 붕괴했던 에코프로(086520)는 4.19% 하락한 100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도 엘앤에프(066970)(-3.98%), 에스엠(041510)(-5.04%) 등이 하락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8.26% 급등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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