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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도 당일배송…"아침에 주문하면 점심에 도착"

정육각런즈, 초록마을 확장 적용

전국민 51%, '초세권' 권역 거주

라스트마일 역량·노하우 활용 목표

초록마을 매장 전경. /사진제공=정육각




소비자직접판매(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자사의 크라우드 소싱 기반 물류 솔루션 ‘정육각런즈’를 초록마을 직영점에 확장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초록마을에 접목해 물류비 절감 효과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정육각런즈는 정육각이 직접 개발하고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라스트마일 배송 시스템이다. 현재 정육각은 수도권 중심의 당일배송 100%, 대전·세종·천안 등 충청권까지 가능한 새벽배송 물량 80%를 맡고 있다.

정육각은 자체 물류 솔루션을 초록마을 당일배송에 적용하면 매장당 배송 권역 확장이 용이해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당일배송을 묶음 배송으로 보냄에 따라 기존 대비 물류비 40%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통합 관제 시스템이 구현된 자사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배송 추적 및 관리에 용이하고, 고객에게 빠른 피드백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정육각은 오배송률 1% 미만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유지해 온 라스트마일 역량과 노하우를 전국 유통망을 갖춘 초록마을에 적용함으로써 자연스레 당일배송 활성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초록마을 당일배송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발하는 온라인 주문 연계 서비스로, 약 320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앱 개편으로 온라인몰 접근성을 높이고, 주문 시 인근 매장에서 출발하는 당일배송이 우선 적용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현재 제주도를 포함한 전 국민의 51%가 초록마을 당일배송이 제공되는 ‘초세권’ 권역에 거주 중이다. 하루 최대 7번 배송하는 매장의 경우 아침에 주문한 상품을 점심에 받아볼 수도 있다.

이영승 정육각 물류 이사는 “초록마을 당일배송 고도화 목적이 고객 경험 제고에 있듯, 정육각런즈 역시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서 시작해 출범했다”며 “양사의 방향성이 모두 ‘고객 중심’에 있는 만큼 물류 영역에서도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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