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와 LG전자가 협업한 체험형 캠핑 팝업 스토어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팝업은 14일부터 2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열린다.
약 395㎡(약 120평) 규모 공간의 절반은 체험 콘텐츠로 채운다. 스노우피크 용품들을 활용해 도심 속 캠핑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에 출시된 LG전자 ‘스탠바이미 Go’를 활용해 불멍(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행위)과 OTT 시청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차박(차량 안에서의 숙박)’ 전용 공간과 포토존, 즉석 사진 부스도 운영한다.
상품과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스노우피크 매장에선 10월부터 판매 예정인 2023년 가을·겨울 신상 의류를 선공개한다. 이외에도 스노우피크와 LG전자의 추천 상품을 엄선한다. 15일부터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연다. 팝업에서 스노우피크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Go 등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번 팝업을 기획한 건 가을이 캠핑의 최대 성수기로 꼽혀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5년간 캠핑 용품 매출의 약 30%가 가을 시즌에 집중됐다. 손상훈 롯데백화점 애슬래저팀장은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캠핑을 즐기는 방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여러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이색 컬래버 팝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캠핑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1년 6조 3000억 원을 기록한 국내 캠핑 산업 규모는 지난해 7조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도 국내 캠핑 인구가 지난해 700만명을 넘겼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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