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0.36%) 오른 2,556.8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09%) 상승한 2,549.88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756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3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와 실물지표 등 중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산재한 가운데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 간 엇갈린 주가 흐름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0.20%), POSCO홀딩스(005490)(-2.2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71%), SK하이닉스(000660)(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8%)만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7%), 건설업(1.49%)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0.51%), 전기가스업(-0.86%)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18%) 내린 912.5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46%) 오른 918.43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 장 마감할 때까지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3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에 기관은 1,1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01%), 에코프로(086520)(-4.02%), 엘앤에프(066970)(-2.48%)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고개를 숙였다.
HLB(028300)가 3.86% 뛰며 힘을 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1%), 포스코DX(022100)(1.81%)등도 강세였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530억원, 12조1,41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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