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는 올 1월 AI 채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7개월 여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뤼튼은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팜2(PaLM2)’ 등 빅테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무제한 무료 제공하고, 누구나 편하게 AI 툴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가입자가 가파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뤼튼은 앞서 4월 ‘뤼튼 2.0’를 선언하며 AI 포털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선언하고 개인 AI 에이전트, 메인화면 전면 개편, 플러그인, 개발자 센터 등 신규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개인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생성을 넘어 이용자 각자의 목적 달성을 돕기 위해 스스로 계획 수립과 실행까지 진행하는 자율 맞춤형 서비스다. 새롭게 개편된 앱 메인화면은 채팅창 위주로 구성됐던 기존과 달리 ‘영어학습’, ‘명언’, ‘운세’, ‘뉴스’ 등 AI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면 배치했다. 지난달 말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플러그인은 LLM 학습 데이터에 국한된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한다. 외부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연동해 이용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활용성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뤼튼 개발자 센터는 외부 기업·기관이 LLM을 이용해 자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100만명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생성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한층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생태계 중심이 되는 넥스트 포털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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