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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시맨틱스, 200억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 급락[Why 바이오]

주당 3680억 원에 전날 유상증자 결의

200억원 자금 수익성개선에 활용 예정

태국 시장 진출 등 성장 동력 마련 속도

라이프시맨틱스 CI. 사진 제공=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전날 종가 대비 1400원(24.35%) 하락한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희석하는 효과 때문에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인수권을 보유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차 청약을 진행하고 구주주 청약 시 미달된 물량을 일반 공모를 실시한다. 최종 실권주 발행 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 증자 규모와 발행가액은 11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발행가액은 주당 3680원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유입된 자금을 수익성 개선에 활용한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과 호흡재활 디지털 치료기기(DTx) 레드필숨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지 법인 설립에 20억 원을 투자한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등 연구개발(R&D) 자금 50억 원, DTx 국내외 임상에 90억 원 등을 사용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향후 수익원 창출에 주력한다. 비대면 진료의 경우 올해 태국 주요 병원과 POC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 계약을 진행해 수익 확보에 나선다. DTx는 평가 변수를 조정하면서 임상시험 계획을 보완했다. 지난달 말께 회사 측은 규제 당국에 후속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규정 라이프시맨틱스 재무전략실장(CFO)는 “최근 닥터콜의 동남아 시장 진출 등 의료 AI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잇따르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신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 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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