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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대체재’ 삼성자산운용,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 출시

2024년 12월 만기…연 기대수익률 3.99%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은행채로 구성한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내년 말까지 보유시 연 3.99%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4년 12월까지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99%다. 신용도가 우수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채는 거래비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손실에 대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지난해 말 처음 출시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 상장한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는 상장 3개월 만에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현재는 2조 1469억 원 규모로 성장해 동종상품 1위를 기록 중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정기예금 대체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가입금액의 제한이 있고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큰 정기예금과 달리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해도 그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자는 현재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후 주식시장에서 매수 가능하다. 이 상품은 또 퇴직연금 DC·IRP 자산관리 계좌와 연금저축계좌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는 최고 등급의 우량한 채권에 투자해 높은 신용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을 갖춘 상품으로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며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해 연금에서 투자하면 안정적 수익은 물론 세제 혜택까지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총 5종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고채 3종(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KODEX 33-06 국고채 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과 은행채 2종(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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