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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FTX 자산 매각 가능성… 비트코인 가격 뚝

/셔터스톡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남은 가상자산을 대규모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FTX가 오는 13일 법원의 승인을 받아 가상자산 청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타격을 받았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FTX는 2023년 4월 기준 약 34억 달러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비트코인은 5억 6000만 달러 상당이다. FTX 측은 매주 1억 달러의 가상자산 처분 계획을 밝히고 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한 분석가는 “FTX 매도가 약세를 보이는 다른 지표들과 결합돼 비트코인의 가격을 떨어트릴 수 있다”며 현물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함께 제시했다. 이는 지난 일주일 평균 일일 현물 거래량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는 더블록의 데이터와도 일치한다.

실제로 FTX의 자산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FTX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가상자산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이번 소식을 악재로 받아들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게코 기준 11일 오후 3시에 2만 5120달러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트리는 또 다른 요인으로 가상자산 헤지펀드의 매도세와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으로 인한 거시 유동성 감소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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