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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코스닥 12거래일만에 900선 무너져

코스피가 12일 약보합을 보이며 2,530대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0.79%) 내린 2,536.58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14.51(1.59%)포인트 내린 898.04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에 2530대로 뒷걸음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0.79%) 내린 2536.5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54포인트(0.37%) 오른 2566.42로 출발해 곧바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1억원, 5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976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부담감이 커지는 가운데 2차전지 중심의 외국인 매도세가 하방 압력을 높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67%), POSCO홀딩스(005490)(-4.21%), LG화학(051910)(-0.36%)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69%)와 NAVER(035420)(3.7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3.00%), 기계(-1.55%) 등이 하락했지만, 음식료품(0.25%), 서비스업(0.2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1포인트(1.59%) 떨어진 898.04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900선이 붕괴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5.55포인트(0.61%) 오른 918.10으로 출발한 뒤 내림세로 전환해 하락 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40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1,346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4.31%), 에코프로(086520)(-5.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6%) 등 ‘톱 3’ 종목이 하강곡선을 그렸다.

반면 HLB(028300)(7.60%)가 큰 폭으로 올랐고 에스엠(041510)(2.31%), 펄어비스(263750)(1.62%) 등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천440억원, 13조61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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