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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TC "규제 벗어난 디파이는 명백한 위협"

/출처=셔터스톡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탈중앙화 금융 거래소들이 ‘명백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안 맥긴리 CFTC 집행국장은 지난 11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규제받지 않는 탈중앙화 금융 거래소는 CFTC가 규제·보호하는 투자자들을 명백히 위협하는 존재”라고 밝혔다. CFTC가 불법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라는 이유로 오핀, 제로엑스, 데리덱스 등 디파이 프로젝트 3사를 제재한 지 일주일 만의 발언이다. 이들은 각각 25만 달러(약 3억 3087만 원), 20만 달러(약 2억 6478만 원), 10만 달러(약 1억 3239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맥긴리 국장은 이밖에도 폴리마켓, 오오키 다오 등 앞서 불거졌던 디파이 기업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CFTC는 폴리마켓에게 벌금 140만 달러(약 18억 5444만 원)를 물렸고, 지난 6월 오오키 다오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는 “중앙화·탈중앙화 거래소 모두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 기반 파생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관련 법률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선 CFTC 자체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13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오핀, 제로엑스, 데리덱스가 CFTC를 고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파이 프로토콜이 긍정적인 판례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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