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6의 동력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10대 엔진’을 선정해왔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이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6의 동력시스템은 주행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6는 4륜구동 기준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524km(이륜구동·18인치 휠 기준)에 달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고, V2L 기능을 이용하면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아이오닉 5의 동력시스템이 같은 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으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밥 그릿징어 워즈오토 편집장은 “아이오닉 6는 뛰어난 효율과 함께 어떤 속도로도 극한의 가속이 가능하다”며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에서 최고 수준이며, 2년 연속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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