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임금 교섭에서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사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진행한 8차 교섭에서 잠정합의를 이뤘다. 노사는 7월에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부쳤지만 반대가 53.7%로 과반이 넘으며 재교섭을 벌였다. 당시 노사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 원과 생산성 격려금 약 100만 원 지급, 노사 화합 비즈포인트 2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부결 이후 다시 교섭에 나선 노사는 두 번째 합의안에 △내수 판매 부진 및 생산량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20만 원 추가 지급 △비즈포인트 11만 원 추가 지급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노력 약속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 원과 생산성 격려금 약 100만 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19일 예정된 사원총회 투표에서 가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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