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52포인트(1.19%) 상승한 2603.4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08%) 오른 2574.98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7억원, 722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85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0.84%), LG에너지솔루션(373220)(1.57%), POSCO홀딩스(005490)(5.79%)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포인트(0.18%) 내린 897.8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3%) 오른 900.62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83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1억원, 136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66970)(2.59%), 알테오젠(196170)(4.15%)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23%), 에코프로(086520)(-1.88%), 에스엠(041510)(-2.3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 1개월 만에 2600선을 탈환했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 영향에 기관 현물 순매수세 확대되며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RM의 성공적인 상장에 따른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과 중국 실물경제지표 서프라이즈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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