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210980)가 인적분할 후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주가도 강세다.
15일 오후 1시 55분 SK디앤디는 전일 대비 3.67% 오른 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부동산 전문회사로서 공간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을 계속한다. 신설회사인 에코그린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가속화와 더불어 솔루션 및 중개 플랫폼을 통한 전력 거래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존속회사 약 77%, 신설회사 약 23%로 결정됐다. 두 회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친 뒤 같은 해 3월 1일 자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내년 3월 29일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을 거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SK디앤디 관계자는 “그간 부동산과 에너지 모두 각각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지만 이질적인 산업적 특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됐다”며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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