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 휴마니타스와 ‘인공지능(AI) 의료 선도도시 모델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업으로 삼육서울병원의 유휴부지에 ‘첨단 AI 의료 R&D 혁신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동대문구 응급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의료 데이터를 확보해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헬스케어 기업 유치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고용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자별 역할을 살펴보면 동대문구는 혁신밸리 개발 과정을 총괄하며 예산·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또 수집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민을 위한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 연구에도 협조한다.
삼육서울병원은 동대문구 내 혁신밸리가 위치할 유휴부지를 제공한다. KT는 혁신밸리에 AI·통신 등 융복합 ICT 인프라를 구축하며 의료 빅데이터 기업 휴마니타스는 의료 연구 개발용 시스템 및 데이터를 제공한다.
혁신밸리 준공은 2028년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각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사업추진단이 발족한 상태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본부장은 “이번 사업에서 AI 의료 맞춤형 첨단 ICT 인프라 구축 등 전국 최초 사례를 다수 달성해 동대문구가 AI 의료 선도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명신 휴마니타스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 의료 영상 데이터 수집·가공이 가능한 디컴솔루션으로 혁신밸리의 AI 의료 생태계 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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