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의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하물 비용이 평균 30% 절감되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국제선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건수는 23만 8874건으로, 항공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동기간 13만 4378건 대비 77.8%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총 운항 편수는 4만 6985편으로 2019년(5만 4043편)보다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건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일본 노선 이용 건수가 8만 5162건(35.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선이 7만 7508건(32.4%), 동남아 노선은 6만 3369건(26.5%)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특정 기간 이용 건수가 집중된 2019년과 달리 올해는 월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틈새 여행족’이 늘면서 월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객 또한 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짐 부담 없이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와 같이 앞으로도 알뜰 여행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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