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데모데이를 다음달 3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주요 어록 중 ‘불굴(Tenacity)’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3월부터 참여 팀을 모집하고 결선 대회인 데모데이에 진출할 총 14개의 창업팀을 선발했다. 올해 대회에는 1200여 개 팀이 지원하며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팀에게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의 사무공간과 함께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의 1대1 전담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해왔다. 또한 6개월 간의 사업 실행 단계를 거친 팀에게는 데모데이 현장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 및 홍보를 위한 피칭 기회가 주어진다.
데모데이 시상식에서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장해 총 2억 4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도전 트랙에서는 △대상 3000만 원 (1팀) △최우수상 2000만 원 (1팀) △우수상 각 1000만 원 (2팀) △장려상 각 500만원 (3팀)을, 성장 트랙에서는 △대상 5000만 원(1팀) △최우수상 3000만 원(1팀) △우수상 각 2000만 원 (2팀) △장려상 각 1000만 원(3팀)의 상금을 준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인기상에서는 온라인 사전 투표 및 현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팀에게 100만원의 상금을, 사업 실행 기간동안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정신을 실천한 팀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을 추가 지급한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 입주사에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및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등의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산실이자 등용문으로 불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투자 혹한기 속에서 창업자에게 불굴의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동시에 참관객들이 기업가정신을 경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꿈과 열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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