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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새 CFO에 류승헌 전 신한자산운용 부사장 선임

IR 전문가…"투자금 확보 큰 역할 기대"

케모웨이브와 합작사 설립 추진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협업

류승헌 신임 엘앤에프 CFO




엘앤에프(066970)가 류승헌 전 신한자산운용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류승헌 부사장은 1989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한 2001년부터 2019년까지 그룹의 IR 담당 업무를 맡았고 2019년에는 신한금융그룹 CFO에 올랐다. 그룹의 자금조달 업무를 담당했으며 금융그룹 최초로 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도 이끌었다. 이후 신한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지속가능경영관리(CSS) 책임자 및 CFO를 지냈다.

류 부사장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높은 소통 역량을 활용해 엘앤에프의 IR 조직을 강화하고 IR 활동도 체계화할 방침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금 확보 및 안정적 자금 운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엔에프는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사업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11일에는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케모웨이브와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양사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력 확보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케모웨이브는 소재 합성기술에서 오래 연구한 교수진들이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소재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응용 분야 등에 국내외 40건 상당의 특허를 보유했다. 이미 양사는 CNT 및 나노물질을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엘앤에프가 가지고 있는 제조 기술력과 케모웨이브의 응용화학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하게 됐다”며 "양극재뿐만 아니라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 이차전지 소재 전반에 대한 기술력 확보 및 사업 진출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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