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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직방·파두 키운 캡스톤파트너스, 코스닥行 임박 [시그널]

내달 16~20일 수요예측, 26~27일 청약

초기투자·신성장 산업 투자 경쟁력이 강점

컬리·에이블리·딥엑스 등에도 선제적 투자





다수의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스타트업을 키워낸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 캡스톤파트너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51억 원~57억 원(159만 6000주)을 전액 신주 발행 형식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200원~36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27억 원~480억 원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다음 달 16~2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4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6~27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고 11월 초 증시 입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캡스톤파트너스는 IPO로 확보한 자금을 대부분 신규 투자조합(벤처펀드) 출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 후 안정적인 펀드 결성 능력을 기반으로 운용자산(AUM)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2년 말 캡스톤파트너스의 AUM 규모는 약 4149억 원이다.

2008년 설립된 캡스톤파트너스는 창업 초기기업과 신성장 산업 투자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VC로 알려져 있다. 설립 이래 15년 동안 약 170곳의 기업에 투자했다. 전체 투자 기업 중 70% 이상이 3년 미만의 창업 초기기업이며, 이 중 대다수에 최초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실제로 캡스톤파트너스는 당근마켓, 직방, 센드버드, 파두(440110),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투자했다. 이 외에도 에이블리, 딥엑스를 포함해 플랫폼,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신성장 분야의 유망 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초기 투자 역량과 효과적인 밸류업 시스템이 최대 강점”이라며 “선제적인 발굴 이후 다양하고 효과적인 밸류업 시스템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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