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야코프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2006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몬테네그로는 남유럽 발칸반도 서부에 위치한 국가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몬테네그로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협력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교역액이 작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몬테네그로부터의 동광 수입이 전년 대비 10배가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경제교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라토비치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 협력에 특히 관심이 크며, 에너지원 다변화 등 관련 한국의 유수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몬테네그로와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여, 몬테네그로 인프라 등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밀라토비치 대통령은 IT, 사이버안보 분야에 대한 한국의 지원이 몬테네그로의 기술 발전 및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밀라토비치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역할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몬테네그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 국가”라고 했다. 이어 “양국이 준비 중인 ‘경제협력협정’ 뿐 아니라 ‘전략적 협력문서’를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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