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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 "韓 해상풍력·친환경선박·농업·양자기술 협력 확대 희망"

尹 "자유 인권 법치 가치 공유 오랜 우방국" 높이 평가

덴마크 "북-러 깊은 우려 한반도 역내 안보 공조"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해상풍력·친혼경선박·지속가능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덴마크는 한국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이라며 “2011년부터 매년 녹색성장동맹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녹색전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 2021년 5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지속가능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녹색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레데릭센 총리는 작년 NATO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올해 유엔총회 계기에 양자 회담을 가지는 등 “한-덴마크 간 고위급 교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녹색성장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한국과 양자기술 협력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밖에 “최근 북-러 정상의 악수 장면이 유럽에서도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며 “한국과 덴마크 양국은 한반도와 역내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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