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9명이 가상자산 자금세탁 관련 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상원의원의 성명을 인용, 9명의 상원의원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앞서 8일 워렌 의원이 자금 세탁, 마약 밀매, 제재 회피 등의 가상자산 사용행위 규제 목적으로 발의했다.
워렌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게리 피터스, 딕 더빈, 티나 스미스, 잔 샤힌, 밥 케이시, 리차드 블루멘탈, 마이클 베넷,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 민주당 의원과 앵거스 킹 무소속 의원이 공식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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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의원은 ”의회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가상자산의 불법 사용을 단속하고 규제 기관에 더 많은 수단을 추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특히 ”가상자산에서 발생하는 거둬들여야 할 세금이 50억 달러(약 6조 6070억 원)에 달해 법안 심의·표결이 지연될 경우 국세청과 재무부가 24년 회계연도에 15억 달러(약 1조 9821억 원)의 세수를 놓칠 위험이 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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