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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제2 올리고동 ‘첫 삽’…생산능력 세계 1위로

반월 캠퍼스에 3300평, 7층 규모로 지어져

2030년 올리고 매출 1조 비전 달성 목표

(왼쪽부터) 장순기 에스티팜 생산본부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티팜




에스티팜(237690)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능력을 확충하며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세계 1위를 향한 첫발을 뗐다.

에스티팜은 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 올리고동 기공식을 개최하고 초격차 전략의 일환으로 초기 투자금 1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2 올리고동을 완공하고 두 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는 약14mol(2.3~7t)까지 늘어나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다. 제2 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 올리고 매출 1조 원의 비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 올리고동은 반월 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약 3300평(1만 900㎡, 높이 60m, 7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부터 5층까지는 Large, Middle, Small scale 급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되고, 6층부터 7층까지는 Large Scale 2개 라인을 추가할 수 있는 예비 공간으로 만들어 향후 올리고 시장 성장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제2 올리고동을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부터 운영 효율화와 자동화를 목표로 작업자 이동 동선까지 파악해 레이아웃을 만들었다. 또 공정 설비 자동화 시스템 공정 제조설비 제어(PCS), 온습도 및 차압 조절(BMS),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영을 통해 생산형 향상과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는 시스템,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은 증류시스템, 용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세척시스템, 필터 수명을 연장하는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경영 방침을 반영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2 올리고동은 생산능력 자체를 2배가량 키우는 것과 동시에 생산효율성은 4~5배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이번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고객사를 유치하고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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