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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몸풀기…황선홍호 쿠웨이트에 9대0

독일파 정우영 해트트릭, 조영욱 멀티골 등

21일 태국과 항저우AG 조별리그 E조 2차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는 정우영.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을 화끈한 대승으로 장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대0으로 크게 이겼다.



우리나라는 전반 3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이른 시간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5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했다. 정우영은 전반 45분, 후반 3분에도 한 골씩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조영욱(김천)도 전반 19분과 후반 29분에 득점해 멀티골을 넣었고 전반 44분 백승호(전북), 후반 7분 엄원상(울산), 후반 35분 박재용(전북), 후반 추가 시간 안재준(부천)도 한 골씩 보태며 중동의 복병으로 불린 쿠웨이트를 가볍게 요리했다. 1승을 거둔 한국은 21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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