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장 초반 2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21%) 오른 2564.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10%) 내린 2556.55에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2억원, 122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기관은 42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30%), 현대차(005380)(1.42%), 삼성SDI(006400)(0.18%), NAVER(035420)(0.23%) 등은 오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0.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2%), POSCO홀딩스(005490)(-0.51%), LG화학(051910)(-0.18%)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8%), 종이·목재(0.98%), 운수장비(0.74%), 전기가스업(0.5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2.33%), 기계(-1.04%), 의약품(-0.86%), 보험(-0.4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7%) 상승한 884.55다.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2%) 내린 883.74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원, 1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24%), 에코프로(086520)(5.73%), 엘앤에프(066970)(0.97%)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지만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포스코DX(022100)(-1.85%), HLB(028300)(-2.99%), 알테오젠(196170)(-1.0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3%) 등의 하락 폭이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전고점 돌파 부담과 9월 FOMC 대기 심리 등으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뚜렷한 주도 업종은 보이지 않은 채 지수는 갇혀 있겠지만 그 안에서 주요 테마주 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9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 심리를 드러내며 소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0.22%, 0.23% 떨어졌다.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기준 21일 새벽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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