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달장애인에 대해 낮시간대 ‘1:1 돌봄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서울 강동구의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을 찾은 자리에서 "장애인에 대한 더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김 차관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도 총지출 증가율(2.8%)보다 크게 높은 8.6% 증가율로 장애인 지원사업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지원 인원이 11만5000명에서 12만4000명으로 늘어나고, 최중증 장애에 대한 가산급여 지원대상은 6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됐다.
그 밖에 장애아동 돌봄시간은 월 80시간에서 90시간으로 늘어나고, 발달재활 서비스도 강화된다.
김 차관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내용을 담은 '발달장애인법 개정안'의 내년 6월 시행을 앞두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며 "실제 정책 수요자 및 종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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