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0일 도쿄행 첫 편을 시작으로 인천발 4개 국제노선(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인천발 국제노선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오사카 노선의 오후편인 ZE613편 탑승 게이트 앞에서 취항식을 진행했다. 취항식은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ZE613편 탑승객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나눠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신규 취항하는 각 운항편에 승무원과 함께 하는 기내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에 이어 오후 5시 30분 태국 방콕(수완나품공항)으로 향하는 ZE511편과 오후 8시 40분 베트남 다낭(다낭공항)으로 향하는 ZE593편을 운항하며 동남아 노선도 취항한다. 오는 10월 29일 후쿠오카와 나트랑 운항도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취항하는 4개 노선의 모든 운항편에 보잉의 차세대 신기종 B737-8 기재를 투입한다. B737-8은 연료 효율이 기존 B737-800NG 보다 15% 이상 개선돼 연료 소모가 적고, 엔진 소음도 50% 이상 적어 승객의 탑승 편의도 높일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보유 중인 4대의 B737-8을 비행거리가 긴 인천발 국제선에 집중 투입해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재운항과 함께 공격적인 기재 도입으로 국내선의 안정적인 정착과 국제선 운항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인천발 국제선 운항으로 노선 확장의 속도가 붙게 된 만큼 신기종을 활용한 원가절감과 추가 노선 개발로 내년 흑자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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