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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업계 최초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구축

"토큰증권 시범 발행 완료"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ST) 발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분야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은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가 토큰증권 발행과 청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ST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이 모여 지난 3월 결성한 협의체다. 발행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난 5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법제화 단계에 있는 토큰증권 사업 특성을 고려해 제도 변화에 따른 시스템 개선 등을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현했다. 나아가 새로운 발행 인프라가 기존 증권거래 시스템과 충돌 없이 결합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연동 작업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은 두 시스템을 연동하기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스마트계약을 통한 배당 처리 △분산원장 예수금을 활용한 즉각적인 거래 완결성 보장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기술 등은 특허 출원까지 진행 중이다. 토큰증권 인프라의 높은 기술력과 시스템 안정성을 입증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서룡 플랫폼본부장은 "이번 발행 인프라가 분산원장 기술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자의 수요를 반영한 우량자산 발굴에 힘쓰는 한편,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투자자 보호에도 노력해 선도 사업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해 발행된 디지털화된 증권이다. 부동산은 물론 선박·항공기·미술품 등 실물로 존재하는 자산의 권리를 손쉽게 유동화해 '증권형 디지털자산'로 전환, 조각 투자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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