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1인 가구와 관련된 정책에 대해 우선 순위로 꼽는 것은 ‘안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는 표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주민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2023년 제4회 은평구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19일 공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회조사는 구민의 삶의 질과 주관적 의식에 관한 정보를 파악해 구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 가족, 교육, 노동, 소득과 소비,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 문화와 여가, 사회참여 등 10개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60개 항목으로 사회조사표를 구성해 지난 6월 7일부터 26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1인가구 필요 정책 및 사업으로는 안전(49.5%), 경제(31.9%), 건강(25.1%) 순으로 응답했다. △가족 분야에서는 1인가구 필요 정책 및 사업으로는 안전(49.5%), 경제(31.9%), 건강(25.1%) 순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필요정책으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40.8%), 근거리 학습기관 확충(33.2%), 학습공동체(23.9%) 순으로 응답했다. △은평구 청년정책 인지도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31.8%), 청년 창업지원사업(13.6%), 은평형 청년월세사업(12.6%)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재래)시장 이용 동기는 접근이 편리해서(64.6%), 농수산물이 신선해서(24.9%) 순으로 응답했으며, △주택만족도는 42.8%로 나타났으며, 전반적 생활환경으로는 좋음(43.6%), 보통(50.5%)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사회 안전 항목에서는 안전(16.7%), 불안전(32.4%) 순으로 응답했다. △문화와 여가 분야 필요시설은 체육시설(48.4%), 문화시설(34.5%), 공원(29.4%)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참여예산제도 만족도는 만족(29.0%), 보통(58.4%), 불만족(12.7%)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에 공표된 조사보고서는 은평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성실히 조사에 응답해 주신 구민들과 조사를 수행한 조사원들의 노력으로 이번 사회조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조사결과를 구정 운영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에 필요하고 구민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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