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9.84포인트(1.56%) 떨어진 2519.9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58%) 내린 2544.81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우며 떨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2억원, 52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628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0.7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2.00%), SK하이닉스(000660)(-2.0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5%), POSCO홀딩스(005490)(-2.02%), 현대차(005380)(-1.59%), 삼성SDI(006400)(-3.02%) 등 대부분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23포인트(2.18%) 하락한 863.49다.
지수는 전장보다 7.20포인트(0.82%) 내린 875.52에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4억원, 203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5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7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1%), 포스코DX(022100)(-2.03%), 엘앤에프(066970)(-3.74%), HLB(028300)(-2.75%), JYP Ent.(035900)(-4.1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에코프로(086520)(1.05%), 알테오젠(196170)(3.11%) 등은 오름세다.
이 같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약세는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었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내용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은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내년 인하 개시 시점을 늦추며 '고금리 장기화'가 상당 기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해왔던 금융시장에 연준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고금리에 민감한 성장·기술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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