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진 영향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일부 고단가 선물세트의 경우 조기 매진돼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8/18~9/20) 동안 전국 16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정육 선물세트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면서 프리미엄급 세트에 대한 수요가 예년 대비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명절 연휴 기간이 늘어 짧게는 6일, 길게는 12일까지 쉴 수 있게 되자 간소한 명절을 보낸 뒤 남은 연휴를 쉬거나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예년보다 구성이 고급스러운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예년보다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25% 늘려 준비했지만 이번 명절 선물 트렌드가 프리미엄 상품에 집중되면서 조기 매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매진되자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대표 인기 한우 선물세트 상품은 등심로스 0.9㎏·채끝스테이크 0.9㎏·불고기(우둔, 설도, 앞다리) 0.9㎏으로 구성한 '현대 화식한우 난(蘭) 세트'(55만원), 1등급 등심스테이크 0.9㎏·안심스테이크0.9㎏로 구성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46만원), 1등급 찜갈비 1.1㎏·불고기(우둔, 설도, 앞다리) 0.9㎏·국거리(목심, 사태) 0.9㎏으로 구성한 '현대특선 한우 죽(竹) 세트'(32만원) 등이다.
과일 선물세트도 인기다. 현대백화점은 다품종 구성 등 프리미엄 과일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대비 31% 늘려 선보였다.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설향딸기(250g*2팩), 샤인머스켓(2송이), 브라질 애플망고(2개)로 구성된 ‘H-SWEET 설향딸기·애플망고·샤인머스켓 세트’(19만~21만원), 사과 6개, 배 4개, 애플망고 2개로 구성된 ‘현대명품 사과·배·애플망고 세트’(22만 5000~24만 5000원) 등이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해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판매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