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뷰노는 온코소프트와 정밀 암 치료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공동으로 암 정복에 나서고 있다.
온코소프트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김진성 교수는 연세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로써, 2010년 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기, 2016년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기, 2023년 세브란스병원 중입자 치료기 가동 등 유일하게 이 모든 현장에 있던 사람이다.
온코스튜디오의 방사선 치료계획 소프트웨어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이대목동병원, 을지대병원 등 10여개 병원에 데모로 설치됐고 약1만명의 환자 대상으로 사용됐다. 국내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병원 100개 중에 매년 20개 병원 정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교체한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만큼은 온코스튜디오로 교체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인공지능이 영상의학과 연구에 치중한 경향이 있는데 영상의학과의 의료인공지능은 현실적으로 수가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아서 기업의 입장에서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러나 고난이도 방사선치료는 이미 수행하는 치료 행위에 대한 수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돼있고, 새로운 수가를 만들지 않아도 기존의 수가를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 인공지능이 치료계획 수립을 대체해도 충분히 유망하다고 본다.
한편 뷰노는 MOU를 통해 온코소프트와 정밀 암 치료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와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의료 인공지능, 방사선 치료 등 각 전문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정밀의료 분야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뷰노는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 보조 및 병변 정량화 기술 분야에서의 협업 뿐 아니라 정밀 치료까지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특히 뷰노는 온코소프트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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