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1일 장 초반 위메이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위메이드플레이(123420)와 위메이드맥스(101730)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9840원, 1만 93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 역시 전일 대비 19.52% 상승한 4만 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와 액토즈소프트가 맺은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계약금 1000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기아이피와 액토즈소프트는 지난달 8일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미르2·3의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갖는 대가로 위메이드에게 5년간 매년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내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IP) 영업을 놓고 수년 간 법적 분쟁을 벌여왔는데, 이번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두 회사가 화해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의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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