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오는 10월 8조 5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행 계획(11조 원)보다 2조 5000억 원 줄어든 금액이다.
만기별로는 △2년물 1조 원 △3년물 1조 5000억 원 △5년물 1조 4000억 원 △10년물 1조 5000억 원 △20년물 4000억 원 △30년물 2조 3000억 원 △50년물 3000억 원 △물가채 1000억 원을 발행한다.
10월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실시 여부와 세부 계획은 다음달 19일 별도 공지한다.
아울러 기재부는 10년물 및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에 대해 3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3조 원 정도 한 차례 매입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달 국고채 실제 발행 규모가 13조 2090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경쟁 입찰, 비경쟁 인수, 교환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고채 누적 발행 규모는 144조 3573억 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이달 최종 발행 실적은 오는 22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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