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003670)이 대규모 배터리 소재 투자 후속으로 전문 인력 육성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21일 광양시청에서 김준형 사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는 배터리 소재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과정 개설을 돕고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에서 진행될 현장 교육 운영에 협조한다. 광양시가 주관하는 교육 과정 수료자는 포스코퓨처엠 입사 지원 시 혜택을 부여한다.
광양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리기 위해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특화된 마이스터고등학교인 한국항만물류고 졸업생에 대해 마이스터고 전형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지역 내 배터리 소재 관련 생산 인력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9323억 원을 투자해 광양율촌산단 내 연산 9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 7월에는 산단 내 연산 5만 25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추자 투자도 결정했다. 이밖에 포스코그룹은 광양시 관내에 양극재용 리튬, 니켈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이상 리튬) △SNNC(니켈) △포스코HY클린메탈(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콤플렉스를 구축했다.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관련 인력이 부족해 포스코퓨처엠은 광양시와의 협력 외에 국내 주요 대학들과도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을 뒷받침할 인재 육성 및 채용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포스코퓨처엠의 미래 성장을 함께할 우수 인재 양성에 광양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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