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로보틱스가 지난 21~22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524.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한 자금은 미래 기술과 생산 시설 투자, 해외 시장 거점 확대에 쓴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청약증거금 약 33조 109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을 기록했다. 해당수치는 중복청약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공모 시가총액 1조 6800억 원으로 올해 최대규모 IPO 거래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는 일반청약 증거금도 33조 1093억원을 모아 올해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에 진행한 일반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CS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15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1000원~2만 6000원)의 상단인 2만 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해외 국부펀드와 초대형 펀드가 수요예측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전체 참여 건수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 51.6%(수량기준)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략적 사업 인수 및 투자에 활용하여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한편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MR(자율주행로봇) 및 기타 주변기술 기업 인수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 △신규 제품 연구개발 △해외사업 강화 등에 사용해 회사의 높은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9월 26일 납입일을 거쳐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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