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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기획과 설계부터 생산기술지도까지 원스톱으로

연구개발, 기업지원, 산연협력 등에 집중

ktdi 9월 월간세미나 개최 모습. 제공=ktdi




대구 서구에 위치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경. 제공=ktdi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 섬유산업 지원기관으로서 기업성장의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ktdi는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기업지원, 산연협력 등 크게 3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신체 내에서 분해 기간을 제어할 수 있는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를 세계 최초로 개발, 2021년 내시경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다이제스티브 엔도스코피(Digestive Endoscopy) 표지논문에 선정된 것은 연구개발 분야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최근에는 해양생태계 오염 저감을 위해 해양 생분해가 가능한 100% 바이오 원료 기반의 폴리아마이드 고분자 및 섬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최신 기술?시장동향 및 통계 정보 제공, 우수 인력양성, 기업 애로 해결 등의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는 ‘ktdi월간세미나’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디지털 전환, 첨단 융복합 섬유 등 최신 섬유 기술과 시장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청년 인재가 필요한 기업에 취업 연계 지원 등에 나서며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섬유업계는 인력난을 겪고 있어 청년 인재 유입 및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기업의 신제품 개발 활성화와 생산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ktdi컨설팅그룹을 운영하며 신제품 기획과 설계부터 생산기술 지도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연협력 분야의 경우 연구원에 구축된 첨단 시제품 제조 장비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기능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를 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성과다. 항균, 난연, 신축 등의 기능성을 갖는 친환경 섬유 원사를 패션의류, 보호복, 인테리어, 침구, 텐트 등 다양한 용도의 소재 및 제품 개발기업에 제공해 수출 활성화를 돕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원 자체 보유 특허와 노하우를 기업에 적극 이전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는 등 사업화 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섬유 특수 가공사를 전문 생산하는 대영합섬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가공사의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16개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tdi는 1983년 대구섬유기술진흥원으로 출발해 1996년 현재의 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2000년 친환경소재개발센터를 건립해 의류?생활용 섬유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근간을 조성했다. 2012년에는 슈퍼섬유개발센터를 건립, 이전까지 의류용에 국한됐던 섬유산업을 산업용으로 다각화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3월에는 경북 영천에 첫 번째 분원인 집진필터실증센터를 개원하면서 대기, 수질, 산업현장 등의 환경 개선을 위한 필터 소재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 확보의 초석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작전환경적용실증센터를 구축해 국방, 소방, 경찰 등 공공분야로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연구원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서 호요승 원장은 ‘ktdi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호 원장은 이날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원의 역할로서 ‘소재 기술 선도로 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리더 ktdi’라고 선포했다. 또 2030년까지 연구영역 확대를 통한 5개 분원 설립과 예산규모 2배 이상 확대, 소재혁신기업 100개사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호 원장은 “친환경 원료 소재 제조 기술개발 등으로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고, 민관섬유수출 정책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에 매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R&D 협력 등 해외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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